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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기억
클레어 스캔론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두 주인공의 능청맞은 조합이 좋다.(2021-005) 본문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2018, 105분
감독 : 클레어 스캔론
*장편 데뷔작
출연 : 조이 도이치, 글렌 포웰, 루시 리우, 타이 딕스 등
1. 여러 작품의 시놉시스를 보던 중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고른 영화이다. 거의 정보를 알지 못 하고 본 작품이지만, 생각보다 꽤 재밌던 영화이다. 가볍게 볼만한 로맨틱 코메디이면서도, 꽤나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2.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영화의 분위기를 구성하는 유머였다. 각기 다른 가혹한 상사 밑에서 일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와, 그들의 상사들의 서사 모두 상당히 재미있는 유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상황 등을 활용한 유머는 꽤나 재미있었다. 유머의 수위가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점에 개의치 않아 오히려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3.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우들의 케미'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본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케미는 꽤나 좋았다. '조이 도이치'와 '글렌 포웰'이 특히. 본 영화의 주연인 이들의 케미넘치는 능청맞은 대화는 이 영화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영화의 결말이 상사들의 결합으로 끝나지 않고, 나름대로의 반전 있게 끝났던 점도 상당히 괜찮게 느껴졌다. 그리고, 모든 인물들을 일단은 '아주 나쁜 사람'으로 설정하지 않은 점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보는데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4. 본 작품은 '미운 점이 보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가는 것이 사랑'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의 내용도 이 주제에 맞춰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사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쓰레기 같은 글이라도 일단 써봐야 한다'는 주인공 '하퍼' 친구의 대사였다. 실제로, 쓰레기 같은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다는 것을 사무치게 깨닫고 있으니까.
★★★☆
- 2021년 1월 25일, 넷플릭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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