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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리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조엘 크로포드) 본문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Puss in Boots: The Last Wish>
- 영화 정보 -
감독 : 조엘 크로포드
* 대표작 :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하비 길렌, 플로렌스 퓨 등
매체 평점(2024.04.23. 기준)
왓챠피디아 : 3.6 / 5.0 (9,778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95.85%
로튼토마토 : 95% (192명)
메타크리틱 : 73점 (29 명)
IMDb : 7.8 / 10
* 관람 가능한 OTT : 넷플릭스 (2024. 04. 23.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리뷰 -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굉장한 오락 영화다. 박진감 넘치면서도 휘황찬란한 오프닝에서부터 비장미 넘치는 마지막 결전까지 작품은 내내 관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주인공인 '장화신은 고양이'부터 '말랑손 키티', '페로', '골디락스' 등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굉장한 매력을 뿜어내며 그중에서도 악역인 '빅 배드 울프'는 여타 영화들을 통틀어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드림웍스' 특유의 유머와 카툰 풍의 현란한 액션으로 그려낸 본 작품은 다양한 장점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굉장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삶의 소중함을 죽음이라는 반례로 절박하게 전달하다
본 작품은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갖고 있다'는 설화를 활용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주인공 '장화신은 고양이(이하 푸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분)'는 9개의 목숨 중 8개의 목숨을 잃으며 죽음에 대한 강한 공포가 생기게 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던 '푸스'가 이렇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하나뿐인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절박하게 그려낸 서사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죽음'을 상징하는 '빅 배드 울프'와의 마지막 결전으로 완성되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며 현재 삶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빅 배드 울프'와 맞서는 '푸스'의 모습이 굉장히 비장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하나뿐인 삶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푸스'를 보고 물러나는 '빅 배드 울프'의 모습은 이러한 주제를 완성하는 지점이다.
서사를 뒷받침하는 굉장한 액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의 액션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영화는 내내 카툰풍을 활용해 액션 장면을 그려내는데, 프레임을 떨어트려 액션감을 극대화시켜 굉장히 강렬하게 액션 장면을 전달한다. 오프닝 장면은 이러한 장점을 총집합시킨 부분이다. 음악, 카툰풍의 작화, 다양한 주변 기물들, 캐릭터의 재치를 활용해 신나는 한 판의 잔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마지막 '푸스'와 '빅 배드 울프'와의 결전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쇼텔'과 '레이피어' 등의 무기와 '고양이'라는 동물의 특징, 중후하지만 형광의 느낌을 주는 색감 등을 통해 비장한 결전을 그려냈다. 이러한 상반된 느낌을 주는 멋진 액션씬들은 각 장면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이 외에도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빅 잭 호너'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활용한 난전 등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작품
<슈렉> 시리즈에서 대표되는 '드림웍스' 제작사의 힘은 본 작품에서도 느껴지는데, 가장 크게 다가오는 장점은 '캐릭터'다. 작품은 군상극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굉장한 매력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주인공 '푸스'를 포함해 '말랑손 키티', '페로'는 삶의 소중함과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내고,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는 '드림웍스'답게 동화를 잘 비틀어 가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악역 '빅 잭 호너'도 다양한 마법 물건들을 활용하는 악당의 모습을 악랄하고 참신하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매력적인 캐릭터 가운데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빅 배드 울프'다. '죽음' 그 자체를 형상화한 본 캐릭터는 공포를 가하는 관념이면서도, 동시에 삶을 더욱 빛나도록 해주는 '죽음'이란 소재를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이는 작품이 다소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감에도 관객에게 둔탁한 울림을 주는 요소이며, 작품의 서사의 중심을 잡아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작품의 단점을 굳이 꼽으라면 'Puss in Boots: The Last Wish'를 '끝내주는 모험'으로 번역해 '마지막 소원'이 가진 철학적 의미를 퇴색시킨 제목 번역 밖에 없을 정도로 굉장한 애니메이션이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가볍게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지만 동시에 관람 과정에서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
- 2023년 7월 1일, 넷플릭스 에서
* 2023년 25번째 작품
- 같이 보면 좋을 글
- 삶의 소중함을 전하는 '픽사'의 선물, <소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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