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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탈 로드> 리뷰, 사랑 받을 수 있음을 깨달을 때 성장은 찾아온다. (메탈, 성장 영화) 본문
<메탈 로드>
<Metal Lords>
- 영화 정보 -
감독 : 피터 솔레트
* 대표작 : <로렐>,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등
출연 : 애이드리언 그린스미스, 제이든 마텔, 아이시스 헤이스워드 등
매체 평점(2024.04.15. 기준)
왓챠피디아 : 3.2 / 5.0 (1,698 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89.66%
로튼토마토 : 63% (48 명)
메타크리틱 : 86점 (29 명)
IMDb : 6.7 / 10
* 관람 가능한 OTT : 넷플릭스 (2024. 04. 15.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리뷰 -
<메탈 로드>는 강한 이미지를 가진 음악 장르 메탈을 활용한 성장 영화이다. 메탈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활용하여 세심한 청소년기를 그려냈다는 점이 인상적인 본 작품은 메탈에 진심이면서도 성장 영화의 본분을 잊지 않는 따스함까지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동시에, 좋은 스코어와 라이브 무대를 듣고 보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며, 음악에 진심이던 시기가 있는 어른들의 향수를 환기하기도 하는 작품이다.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성장은 찾아온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겪고 있다. '헌터(에이드리언 그린스미스 분)'는 세상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친구인 '케빈(제이든 마텔 분)' 외에는 모질게 대하고, '케빈'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수동적인 태도를 보인다. '에밀리(아이시스 헤이스워드 분)'는 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약 없이는 분노를 참지 못 한다. 사랑받지 못한다 느끼고, 세상이 자신을 싫어한다 생각했던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알게 되고 세상이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헌터'는 자신을 빼내 공연에 참석시키기 위해 치료원까지 들어온 '케빈'을 보고 이를 깨닫고, '케빈'과 '에밀리'는 서로의 사랑을 통해 이를 깨닫는다.
성장은 이렇게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란 것을 깨달을 때 찾아온다. 모두를 싫어하고 '메탈'을 제외한 음악을 무시했던 '헌터'는 타인을 인정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생각이 늘 옳지는 않음을 깨닫는다. '케빈'은 자신의 사랑을 위해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의 구애를 거절할 수 있게 되고, '에밀리'는 '케빈'을 안정제라 일컬으며 분노를 다소 누그러트릴 수 있게 된다.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이렇게 성장을 하고, 결국 멋진 무대를 만들어낸다. 또한 이러한 멋진 무대로도 1등을 하지 못 한 것에도 분개하지 않으며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즐기기 위한 연주를 할 수 있게 된다.
음악에 진심이었던 어른이들에게 주는 향수
필자를 포함해서 한 때 음악에 진심이었던 어른들은 사춘기 시절 자신이 주로 듣던 음악 장르에 빠져드는 경험과 그 외에 다른 장르를 무시하였던 적이 있을 것이다. 동시에 탄압했던 장르도 어느샌가 듣고 있는 모습도 발견하였을 것이다. <메탈 로드>는 이러한 시절의 감성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케빈'이 메탈에 빠져드는 부분과 '헌터'가 다른 밴드의 음악에도 마음을 여는 장면들이 대표적이다. 우연히 메탈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고 그러한 메탈이 자신의 인생에서 옳은 길을 제시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케빈'의 모습은 사춘기라는 힘든 시기에 음악에 큰 위안을 받았을 때의 느낌을 잘 보여주었고, 메탈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해 다른 밴드의 공연에 깽판을 칠 정도로 다른 밴드를 무시했던 '헌터'가 그 밴드를 칭찬하는 모습은 다른 음악도 가치가 있다는 점을 깨닫던 시기의 감성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메탈에 진심인 작품
<메탈 로드>는 메탈에 진심인 작품이다. 작중 등장하는 오리지널 곡들이 메탈을 듣지 않던 필자에게도 인상적이었고, 이를 라이브로 구현한 부분도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헌터' 역을 실제 기타리스트 '에이드리언 그린스미스'가 연기한 점도 이러한 장점을 더욱 살려준다. 메탈의 전설들이 카메오 출연한 점도 꽤나 인상적인데, 이러한 점들로 인해 메탈이란 장르를 단순한 소재 이상으로 진심을 가지고 활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메탈 로드>는 꽤나 인상적인 성장 영화이다. 성장 영화로서의 기본기도 훌륭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에 대한 진심을 통해 음악에 열광하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상당히 인상적인 관람 경험을 주는 좋은 작품이다.
★★★☆
- 2024년 4월 11일, 넷플릭스 에서
* 2024년 13번째 작품
- 같이 보면 좋을 글
- 편견과 혐오를 벗어나는 과정을 다룬 작품, <니모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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