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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기억
팀 버튼 <찰리와 초콜릿 공장>, 어린 시절의 상상을 어른이 되어 만나는 기분. 본문
<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5, 114분
감독 : 팀 버튼
* 대표작 : <빅 피쉬>, <가위손>, <유령 신부>
출연 : 조니 뎁, 프레디 하이모어, 데이빗 켈리, 헬레나 본햄 카터 등
1. 가볍게 영화를 한 편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를 살피던 중, 아주 오래 전부터 보고싶었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눈에 띄었다. 과거 원작 소설을 약간 봤던 터여서 내용은 대략 알고 있었기에,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일 것 같아 일단 한 번 재생해보았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는 판단은 옳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더 재밌는 영화였다.
2.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정말 단순하게 하면, "한 가난한 아이가, 운이 좋게 황금 티켓을 얻고, 말썽을 피우지 않아 윌리 웡카의 후계자가 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다. 영화의 진가는 볼거리에 있다. 초콜릿 공장의 환상적인 디자인과, 움파룸파들의 공연 등등 동심을 자극하는 이미지의 볼거리가 끊임 없이 제공되어 지루할 틈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3. 다른 영화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나오지만, 이 영화는 여타 영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느낌을 주는 볼거리들이 넘쳐난다. 원작 소설이 보여주는 상상력이 굉장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실사화한 감독의 상상력에 감탄하였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평을 어디선가 보았는데,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4. 영화 자체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소회 하나. 시대가 변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과하게 불편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약간 있었다. 비만인 아이를 묘사하는 부분이 대표적이다. 스스로도 과한 불편함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하고, 동시에 나도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 2021년 3월 15일, 넷플릭스 에서
* 2021년 8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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