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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외계+인 1부> 리뷰, 나름대로 맛있는 짬뽕 같은 작품 (류준열, 김태리, 퓨전 사극) 본문
<외계+인 1부>
<Alienoid>
- 영화 정보 -
감독 : 최동훈
*대표작 : <암살>, <도둑들>, <타짜> 등
출연 :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소지섭 등
매체 평점(2024.03.20. 기준)
왓챠피디아 : 2.9 / 5.0 (5.9만 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63.45%
로튼 토마토 : 83% (29명)
메타크리틱 : 54점 (7명)
IMDb : 6.2 / 10
* 관람 가능한 OTT : 넷플릭스, 티빙, 왓챠 (2024. 03. 20.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리뷰 -
수많은 흥행작을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지만, 본 작품 <외계+인 1부>는 그의 작품답지 않게 흥행적인 측면에서 참패를 맞은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었으면서 각본마저 산만한 점이 작품 흥행 실패의 주원인으로 꼽혔지만, 막상 직접 시청한 <외계+인 1부>는 'SF'와 '무협활극'이라는 상반된 장르가 나름대로 맛있게 버무려진 작품이었다.
장르와 시간선의 혼합에서 오는 산만함
본 작품은 기본적으로 'SF'와 '무협활극' 등의 다양한 장르들이 얽혀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점부터 산만함을 유발한 확률이 높은데, 작품은 또한 시간선까지 다원화시킴으로써 이러한 산만함을 더욱 크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또한, 다양한 설정들이 가득한 세계관은 가뜩이나 산만한 작품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지구가 '외계인'들의 감옥이라는 설정과, 고려 시대의 '도사'라는 개념이 등장하는 점, 2022년의 현대와 고려 시대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점이 이러한 복잡함의 예시이다. 작품은 또한 <덩케르크>처럼 다양한 시간선이 한 시점에서 만나는 진행 방식으로 극을 진행하는데, 이러한 시간선이 만날 때의 폭발력보다 혼란스러움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강하게 느껴지는 유치함
작품의 추가적인 단점은 '유치함'이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대사인데, '전투 승리 확률'을 언급하는 '썬더(김대명, 김우빈 분)'의 후반부 대사는 굉장히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몰입을 해치는 부분이었고 이외로도 많은 부분에서 이러한 느낌이 자주 든다. 또한 '고려 시대' 파트가 '현대' 파트보다 반응이 좋은 점도 이를 잘 보여주는데, 시대극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유치함이 용인되는 '고려 시대' 파트와는 달리 '현대' 파트는 이러한 단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름 맛있는 '짬뽕'
이러한 산만함에도, 본 작품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굉장히 다양하게 제시되는 설정들은 유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름대로의 흥미를 제공하는 요소이고, 장르의 혼합에서 만들어지는 액션 장면은 꽤나 큰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액션 장면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은 작중 등장하는 '도사'들의 흥미로운 전투 방식에서 기인하는데, 그들의 다이나믹한 움직임이 이를 잘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작품 내내 등장하는 다양한 유머도 작품의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특히 '조우진' 및 '염정아' 배우가 연기한 '흑설'과 '청운' 도사의 유머러스한 모습이 대표적이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SF 세계를 구현하는 CG도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점에서, 여태껏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장르라는 점에서 흥행 실패가 아쉬운 작품이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고 이를 위하여 많은 자본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2편도 흥행적으로 부족한 결과를 거뒀다는 점도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
- 2023년 5월 27일, 넷플릭스 에서
* 2023년 21번째 작품
- 같이 보면 좋을 글
- 과거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다룬 작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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