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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리뷰, 캐릭터들의 성장이 느껴지는 가족 시리즈의 멋진 작별 인사 (가족, MCU) 본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리뷰, 캐릭터들의 성장이 느껴지는 가족 시리즈의 멋진 작별 인사 (가족, MCU)
새시 2024. 3. 14. 18:0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 영화 정보
감독 : 제임스 건
*대표작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등
출연 :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브래들리 쿠퍼,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등
매체 평점(2024.03.13. 기준)
왓챠피디아 : 4.1 / 5.0 (8.2만 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96.65%
로튼 토마토 : 82% (403명)
메타크리틱 : 64점 (63명)
IMDb : 7.9 / 10
* 관람 가능한 OTT : 디즈니+ (2024. 03. 13.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리뷰
본 작품이 개봉하던 시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대표되는 히어로 영화의 희망이었다. MCU의 작품이 매너리즘을 겪고 있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모든 편이 좋은 평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해당 시리즈가 보여주는 특색 있는 유쾌함과 따뜻함으로 인해 큰 기대를 가졌던 본 작품은 이러한 기대를 전부 다 채워주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작품 내내 느껴지는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최대 장점은 모든 캐릭터의 매력을 뽐낼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작품은 비중을 원활하게 분배하지 못해 주목도가 치중될 우려가 있다. 허나 본 작품은 7명이나 되는 캐릭터들을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시기면서도 모든 캐릭터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부 함선 통로에서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이들의 합동 액션씬은 이러한 장점을 상징하는 장면인데, 각 캐릭터의 장점을 살린 액션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그렸기 때문이다.
아이는 가족 품에서 성장하고, 그 품을 떠나도 가족은 영원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가족 이야기다. 늘 티격대면서도 서로를 강하게 위하는 그들의 모습은 자연스레 가족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분은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분)'와 '네뷸라(카렌 길런 분)' 간의 초중반부 언쟁인데, '드렉스(데이브 바티스타 분)'의 멍청함을 논하면서도 그의 존재가 당연함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본 작품은 가족 속에서 구성원의 성장 역시 특유의 색채를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작품의 주 서사를 이끄는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이 본인의 과거를 상징하는 메인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추쿠디 이우지 분)'과 직면하며 극복하고 이후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동물들을 구출하는 점이 대표적이다. '로켓'은 가족이었던 옛 친구들에 대한 죄책감을 극복하고 현재의 가족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시리즈의 주인공인 '스타로드/피터 퀼(크리스 프랫 분)'이 자신의 옛 연인 '가모라(조 샐다나 분)'에 대한 미련을 떨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스타로드'의 경우에는 가족의 구성원이 성장하여 가족 품을 떠나는 모습이 연상되었으며 동시에 그럼에도 가족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도 하였다.
시리즈의 멋진 작별 인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본 작품은 동시에 최근 부진하고 있는 히어로 영화의 마지막 전성기를 지켜보는 느낌도 주는 작품이다. 앞에서 언급한 '가족의 이별'이라는 소재가 담고 있는 '이별'이라는 감정은 본 작품이 '히어로 영화'의 마지막 전성기를 그려낸다는 느낌을 주게 만들기에 더욱 애잔하게 느껴진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시리즈의 모범적인 마무리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품이다. 시리즈를 이끌어 갔던 캐릭터들이 팀업 전투를 보여주는 후반부 장면은 관객을 위한 선물이었고, 늘 'I am Groot'로 관객에게 들리던 '그루트(빈 디젤 분)'의 말이 그의 친구들이 듣는 것처럼 'I love you guys'로 전달되는 부분은 캐릭터들과 같이 성장한 관객들에 대한 감사로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쿠키 영상에서 1편의 오프닝곡 'Come and Get your love'를 삽입해 마무리한 부분 역시 마찬가지였다. 작품 자체만으로도 재밌으면서도 시리즈의 팬들에게 감동적인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다.
★★★★
- 2023년 5월 3일, 메가박스 파주운정 5관 에서
* 2023년 20번째 작품
- 같이 보면 좋을 글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족 이야기.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블랙 위도우> 리뷰.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최근작. 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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