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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탠바이, 웬디> 리뷰, 목표를 위해서는 차분하게 일단 나아가야 한다. 본문
<스탠바이, 웬디>
감독 : 벤 르윈
* 대표작 : <피가로~피가로~피가로>.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더 캐쳐 워즈 어 스파이> 등
출연 : 다코타 패닝, 토니 콜렛, 앨리스 이브, 토니 레볼로니 등
매체 평점(2024.01.14. 기준)
왓챠피디아 : 3.7 / 5.0 (2.1만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92.62%
로튼 토마토 : 56% (39명)
메타 크리틱 : 49점 (12명)
IMDb : 6.7 / 10
* 관람 가능한 OTT : 넷플릭스, 티빙, 왓챠 (2024. 01. 14.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 스펙트럼인 주인공 '웬디(다코타 패닝 분)'가 자신이 좋아하는 시리즈 '스타트렉'의 공모전에 원고를 제출하기 위해 LA로 강아지 '피트'와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로드 무비의 형식으로 구성될 것 같았던 예상과는 달리, 본 작품은 자폐 스펙트럼으로 인해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던 '웬디'가 자신의 세계 밖으로 나가며 만나는 사건들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은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세상에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모두 존재하며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자신의 목표에 이를 수 있다고 따뜻하게 말하고 있다.
2. 작품은 또한 순수한 '덕심'이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한다. '웬디'가 '스타트렉'에 가지고 있는 애정은 굉장히 순수하면서도 강력하다. 이러한 애정 덕분에 '웬디'는 한 번도 가보지 못 했던 자신의 세상 밖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며, 또한 이러한 순수함으로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도 한다. 이러한 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작품 후반부 '웬디'와 대화하려는 한 경관인데, 마찬가지로 '스타트렉'을 좋아하던 경관이 해당 시리즈에 등장하는 '클링온어'라는 가상의 언어를 통해 '웬디'와 대화하며 경계심을 허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는 순수한 '덕심'이 세상에 얼마나 큰 따스함을 전달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3. 이러한 주제 의식은 영화에 등장하는 상징들로 인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초반부 'Stop'이라고 쓰여져있는 길을 건너가는 '웬디'의 모습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는 제목으로도 전달되는데, 'Stand by'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Go)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마는 죽어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거야'라는 '웬디'의 대사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뜻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제 의식을 강하게 전달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4. 다만, 작위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다소 있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특히, 극후반부 사고로 인해 원고를 잃은 '웬디' 앞에 갑자기 인쇄소가 나타난 점 등에서 이러한 아쉬움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본 작품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 2022년 7월 15일, 넷플릭스 에서
* 2022년 15번째 작품
- 같이 보면 좋을 글
- 타인들과 조금 다른 가족 품을 벗어나 세상으로 가는 이야기,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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