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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기억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2024) 리뷰, 남기고 간 세계의 팬들에게 바치는 '데드풀'다운 헌사 본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기존 제작사였던 '20세기 폭스'가 '디즈니'로 합병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본 작품은 '20세기 폭스'가 만들었던 '엑스맨 유니버스' 등의 작품과 캐릭터들에게 헌사를 전하면서 높은 수위를 가진 특유의 유머 등 나름대로의 매력을 유지한 작품이다.
- 영화 정보 -
감독 : 숀 레비
* 대표작(채드 스타헬스키) : <박물관이 살아있다!>, <리얼 스틸>, <프리 가이> 등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엠마 코린 등
매체 평점(2024.10.10. 기준)
왓챠피디아 : 3.3 / 5.0 (3.5만 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87.83%
로튼토마토 : 78% (406명)
메타크리틱 : 56점 (58명)
IMDb : 7.8 / 10
* 관람 가능한 OTT : 없음(2024.10.10.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리뷰 -
시리즈 내내 인상적인 '제4의 벽 부수기'
<데드풀과 울버린>을 포함해서, '데드풀'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제4의 벽 부수기'다. 스크린이라는 '제4의 벽'을 넘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구현되는 메타적 방식을 통해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시리즈의 기존 제작사인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합병된 현실의 사건을 언급한다. 이러한 인수합병을 통해 '데드풀' 시리즈가 속했던 '엑스맨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이 디즈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 통합되었는데, '데드풀'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막을 내린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MCU'로 넘어온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이를 언급하는 부분은 '20세기 폭스'의 '엑스맨 유니버스'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추억을 되짚어주는 계기를 준다. 이를 언급하면서 '디즈니랜드로 간다'라고 언급하는 '데드풀'의 대사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작품은 이를 내내 활용하는데, '20세기 폭스' 등이 기획했던 다양한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기 때문이다. 작품은 이를 통해 후술 할 이전 '20세기 폭스'의 작품들에 대한 헌사를 자신만의(다소 괴팍한) 방식으로 전한다.
이전 마블 코믹스 영화에 대한 헌사
언급하였듯, 본 작품은 이전 '20세기 폭스'의 '마블 코믹스' 작품들에 대한 헌사를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그려낸다. 이는 극 중 무대인 '보이드'에서 <판타스틱 4>의 '휴먼 토치'가 등장하는 부분을 통해 시작되는데,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라는 중심 배역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와 담당 배우가 겹치는 점을 활용해 같은 배우를 등장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나름의 헌사는 '엘렉트라', '블레이드', '갬빗'이라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이어지는데, 이들의 세계관과 '데드풀'이 등장하던 '액스맨 유니버스' 세계관은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결말을 갖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품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나름의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하도록 해주는 방식으로 헌사를 전한다.
내내 인상적인 특유의 유머와 액션
'데드풀' 시리즈는 강한 수위의 언어를 내내 구사하는 해당 캐릭터의 매력과 같은 특징을 가진 작품이다. 온갖 높은 수위의 유머들이 등장하며 그만큼 수위 높은 액션들이 등장한다. 이는 '울버린(휴 잭맨 분)'이라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첫 장면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한 마지막 작품인 <로건>을 활용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로건>은 '울버린'에게 숭고한 마지막을 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데드풀과 울버린>은 이러한 마지막을 '파묘'라는 방식을 통해 유머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느껴질만한 이러한 부분은 본 작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차 안에서 유혈이 낭자하는 결투를 벌인 장면도 굉장히 인상적인데, 엄청난 회복력이라는 두 캐릭터의 공통적인 특징을 활용해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싸움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데드풀에게는 피터가 있다'는 작중 대사를 통해 '피터(롭 딜레이니 분)'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모든 멀티버스의 '데드풀'들을 하나로 엮는 모습도 유머러스하게 인상적이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MCU에 안착시키면서도 고유의 재미를 잃지 않은 작품이다. 특히, 작품의 서사를 통해 기존 '20세기 폭스'의 마블 코믹스 작품들에게 헌사를 바치며 팬들을 위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다만, 작중 언급되는 작품들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작품이 가진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없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
- 2024년 7월 28일,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 4관 에서
* 2024년 19번째 작품
- 같이 보면 좋을 글
- 전형적이지 않은 영웅들의 멋진 영웅담, 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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