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리뷰, 규정되지 않고자 하는 노력의 강렬함. (넷플릭스, 수영, 실존 인물)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Ny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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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보  -

감독 :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지미 친

 *대표작(지미 친) : <와일드 라이프>, <리턴 투 스페이스>, <프리 솔로>
 

출연 : 아네트 베닝, 조디 포스터, 리스 이판  등
 
매체 평점 (2024.02.03. 기준)

왓챠피디아 : 3.5 / 5.0 (472 명)
키노라이츠 인증회원 지수 : 85.71%
로튼 토마토 : 86% (154명)
메타크리틱 : 86점 (29명) 
IMDb : 7.1

*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아네트 베닝), 여우조연상(조디 포스터) 후보
 
* 관람 가능한 OTT : 넷플릭스 (2024. 02. 03. 기준)
 
* 본 리뷰는 작품의 스포일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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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 

 
1.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청년 시절 쿠바-플로리다 간 마라톤 수영을 실패했던 '나이애드(아네트 베닝 분)'가 노년이 되어 다시 이에 대한 도전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본 작품에서 다룬 '마라톤 수영'의 난이도만큼 이를 수행해 가는 과정에서의 감정과 성공했을 때의 희열이 강력한 작품이다.

2. 이러한 감정과 희열을 잘 드러내주는 것은 본 작품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감정선이다. 작품은 '나이애드'의 도전과 함께 플래시백을 통해 그의 과거를 보여준다. 이러한 회상에서 보이는 그의 과거는 고통으로 가득 차있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부모 간의 갈등과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코치의 성추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애드'는 '불쌍한 피해자'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거부한다. 오히려, 피해자이기에 불쌍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강박적으로까지 느껴져서 쓸쓸하게까지 보이지만, 이러한 감정선으로 인해 도전 성공에서 이어지는 감동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3. 이러한 감정을 더욱 여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건 '나이애드'를 연기한 '아네트 베닝'과 '보니'를 연기한 '조디 포스터'의 열연과 그들의 강한 몸이다. 명불허전인 두 배우의 연기는 감정의 몰입을 극도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번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조디 포스터'와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아네트 베닝'의 연기는 팀으로서 같이 늙어가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세밀하게 그려진 영화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 몰입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들의 몸인데, '여성'과 '노인'을 약자로 규정하는 사회를 정면으로 반박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들의 도전이 한계에 맞선다는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받을 수 있었다.

 4.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각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굉장한 연기와 인상적인 비주얼들은 감정을 세밀하게 전달하는 연출을 통해 강렬한 의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본 작품에서 다룬 도전을 포함해 '나이애드'에게 가해지는 여러 의혹들은 본 작품의 감동을 흐릴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본다면 상당히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다.
 

★★★☆

 
- 2024년 2월 2일, 넷플릭스 에서

 * 2024년 5번째 작품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수영 전문가 다이애나 나이애드가 60세를 맞아 불가능에 가까운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쿠바에서 플로리다까지 100마일이 넘는 거친 바다를 종단하는 것.

평점

8.5 (2023.01.01 개봉)

감독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지미 친

출연

아네트 베닝, 조디 포스터, 리스 이판, 칼리 로텐버그, 에릭 T.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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